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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한 번씩 위산이 역류해서 흉부작여감을 느껴본 적 있으시죠? 뭔가 목에 걸려있는 듯한 느낌도 몇 번씩 있는 경우도 역류질환에 포함된다고 해요. 저는 얼마 전 건강검진으로 병원에 방문했을 때 혈압 때문에 정작 위내시경을 못했었는데 제 평생 짝꿍은 무사히 위내시경을 끝냈어요. 그리고 들은 결과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다는.. 그래서 이것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파헤칩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우리 몸속에 식도아 위 사이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 음식을 삼킬때만 열립니다. 음식이 일단 위로 들어가면 하부식도괄약근이 꽉 조여져 음식이나 위액이 식도 내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조이는 힘이 약하거나 어떤 이유에 의해 갑자기 이완되면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는데 이것을 위식도역류라고 합니다. 

     

     

     

    위산은 음식을 소호시켜야 하기 때문에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 산에 대한 방지책이 허술한 점막에 닿으면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가슴 쓰림을 일으키는 것 외에도 목이 아프거나 만성기침, 천식, 흉통, 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는 현상이 장기간 반복될 때 이를 위식도역류질환이라고 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으로 명치끝, 흉골 안쪽에서 목으로 치미는 쓰리거나 타는 듯한 증상과 신물이 역류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일부는 식사 후에 속이 쓰리다며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눕거나 몸을 숙일 때 심해지고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는 복용하면 빠르게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슴쓰림 외에 다른 증상

    만성기침이나 천식 증상이 있습니다. 가슴통증(허혈성 심장 질환에서 나타나는 흉통과 유사)이 있기도 합니다. 쉰 목소리, 인후부 이물감(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 목이 따가운 것 등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이 계속된다면 상태 위한 검사받기(4종류)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

    식도 안으로 내시경을 넣어 위한 역류에 의해 식도점막이 손상되었는지를 조사하고 필요하면 조직을 채취하여 정밀 검사를 합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보다는 내시경상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데 이 경우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내시경상 식도가 깨끗하다 하여 위식도역류질환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24시간 보행성 식도산도 검사

    식도에 위산역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가느다란 관을 넣고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산이 식도로 넘어오는 지를 측정하여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위식도 역류로 인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검사법입니다. 

     

     

    식도내압 검사

    식도 수축운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하부식도괄약근의 힘이 약해졌는지, 식도의 수축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PPI test

    위산분비억제제를 하루 두 번 복용함으로써 위식도역류 증상이 사라지는지 보는 검사로 현재의 증상이 위산역류에서 비롯되는지 간단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가 계속되면 생기는 합병증

    식도염이 심해지면 궤양이나 출혈이 발생합니다. 식도염이 장기간 반복되면 식도가 극도로 좁아지는 식도협착이 일어나 음식을 삼키기 힘들게 됩니다. 일부 환자는 식도염이 치유되면서 식도점막의 형태가 비정상적으로 바뀌는 바렛식도라는 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렛식도는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식도 역류를 줄이기 위한 방법

    식사량을 줄입니다. 하부식도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하는 음식이나 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술, 커피, 탄산음료, 튀김, 기름진 음식, 초콜릿, 케첩, 겨자, 아스피린등의 진통 소염제) 식후 2~3시간 이내에 위식도 역류가 많이 발생하므로 과식 후 곧장 눕는 것은 삼가고 과식을 피합니다. 비만인 환자는 체중을 줄입니다. 특히 복부비만인 경우 위식도 역류 증상이 빈번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흡연은 하부식도괄약근의 운동을 방해하므로 금연하도록 합니다. 식도염이 심한 환자는 상체를 높게 합니다.(야간 가슴 쓰림이 심한 환자는 잘 때 상체를 높여서 주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누워서 주무셔야 하는 경우는 좌측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위식도 역류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결국 위산이 원인이기 때문에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제가 도움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위한 분비를 가장 강력하게 억제하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약물을 복용하다가 속 쓰림 등 위식도 역류로 인한 증상이 약물치료로 호전된 경우라도 복용을 중단하면 1년 이내 50% 정도에서 재발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물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알려드린 정보를 꼭 익히고 건강한 2024년 되세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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