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손흥민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승리)

 

지금 도전하는 무대는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6년 월드컵 본선 11회 연속 진출을 위한 것이다. 지난 1차전 싱가포르전에서 5대 0으로 승리한 후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또 승리했다.

 

 

 

21일 오후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중국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의 활약으로 3대 0으로 이겼다. 조규성을 최전방에 세우고 그 뒤를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뒷받침을 해줬다.

 

 

숨도 못쉬게 만들어주자라고 말한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이다. 온갖 야유와 비매너 속에서도 2골 1 도움의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는 전반 10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킥오프 전 애국가 제창 당시 야유를 보낸 중국 팬들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전반 막바지엔 이강인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3경기 연속 득점 포함, A매치 41호 골 고지를 밟았다. 후반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돕기도 했다.

 

이 날 손흥민의 도움으로 세번째 골은 정승현이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정승현의 A매치 첫 골이다. 중국 관중들의 기세는 다시 한번 꺾였다. 그리고 조용해졌다. 
세 번째 골은 사실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대한민국 편으로 만들어 놓았다. 여기저기 대~~ 한민국의 응원소리가 커져나갔다.

한편 후반 45분 박진섭이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 실업팀을 거쳐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 A대표팀까지 올라온 그의 첫 무대가 펼쳐진 뜻깊은 순간이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그러기엔 대한민국 우리가 정말 깔끔한 승리로 이겨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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