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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신체 활동을 함에 있어서 굳이 나누자면 동적인 활동과 정적인 활동으로 나눌 수 있을 텐데 여러분은 어떤 쪽을 더 선호하시나요? 저는 좀 정적인걸 좀 더 선호하는데요. 날씨가 이젠 추울 날만 남은 겨울이 다가와서 그런지 더 움츠리게 되더라고요. 근데 제 옆 평생 짝꿍이 보다 못해 저를 데리고 드라이브 삼아 일의 현장을 다녀오면서 들른 곳이에요. 이미 가본 분도 많으실 테지만 한 번도 안 가본 분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소개해 드려요.

     

     

    그 이름도 찬란한 임진각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에 있는 임진각은 1972년 남북공동성명 발표 후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을 위해 세워졌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는 동시에 통일을 염원하는 곳으로 매년 600만 명의 내.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평화관광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내국인들과 외국인들도 계셨어요.

    임진각안에는 평화의 종부터 경의선 장단역 증기 기관차, 독개다리, 자유의다리, 망배단, 임진각, 6.25 납북자 기념관, 군사시설지하벙커전시과, 임진각평화곤돌라, 새천년의 장, 통일기원 돌무지, 평화누리, DMZ생태관광 지원센터,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한반도 생태변화 종합관광센터에 이르기까지 총 15군데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평화의 종은 21세기를 상징하는 뜻에서 21톤의 무게에 21계단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자유의 다리는 경기도 기념물 제162호로도 지정이 되었는데 1953년 당시 12,773명의 한국포로의 교환을 위해 가설한 다리입니다. 당시 포로들은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온 후 이 다리를 걸어서 건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얼마나 가족이 보고 싶겠어요. 그래서 그분들 고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조상들을 추모하라고 망배단도 만들어 두었다고 합니다.

     

    저는 가장 눈에 띈게 있었는데요. 바로 민통선구간을 오가는 세계 유일의 민간인 통제 구역 곤돌라였어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타봤을 텐데 아쉬움을 남겨야 다음에 또 갈 수 있을 거라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답니다. 총 1.7km 길이의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통해 가장 빠르고 가장 편안하고 가장 쉽게 민통선을 방문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DMZ 하늘길을 지나서 임진강을 통해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고 가며 임진강 전망대와 옛 주한미군 시설을 탈바꿈한 갤러리 그리브스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곤돌라도 바닥이 투명한 것과 불투명한 것을 골라 탈 수 있습니다. 12월 31일까지 2024 수능 수험표 제시하시면 본인 50% 동반 3인까지 30% 할인 해준다고 합니다.

     

    민간인통제구역에 입장할때는 필수로 준비해야 할 게 있습니다. 신분증이 꼭 있으셔야 해요. 또 전원이 보안서약서를 현장에서 작성하셔야 합니다. 아이라도 예외 없이 모두 작성해야 합니다. (신분증 미소지자는 인원 대표자가 대신 보증한 인원에 의한 문제 발생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신원 보증서를 써야 합니다. 이 부분 쉽지 않죠. 그래서 신분증 미소지자는 그냥 못 들어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그곳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이 많아서 우리 대한민국 군이 경계작전을 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금지입니다. 걸리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의한 고발 및 민. 형사상 책임 묻는다 하니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는 게 상책입니다.

     

     

    처음에는 임진각하니 바로 DMZ가 떠오른 만큼 비무장 지대라는건 우리가 6.25의 슬픈 일로 휴전 협정 당시 남한과 북한이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남과 북으로 각 2km씩 병력을 배치하지 않기로 한 곳이잖아요. 오랜 기간 민간인 출입과 개발이 통제된 결과 자연스럽게 자연환경이 보존되어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 잡게 되었지요. 천혜의 환경과 자연 생태계로서의 가치를 지난 반면에 남북 분단이라는 이유로 어두운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 아픈 현실이네요. 지금은 자유롭게 갈 수 없지만 나중에 언젠가는 우리의 삶의 또 다른 터전이 될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DMZ는 더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에 임진각을 갈까 하는 얘기에 머릿속에 스치는 DMZ? 무서운데? 라고만 생각이 들더라고요.안가봤으니까요.근데 날씨도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정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였고요. 무엇보다 짝꿍이 옆에 있으니 든든했어요. 아. 그리고 눈에 또 하나 강하게 뜨였던 모습은 제가 보기에도 저희 부모님 보다 훨씬 더 어르신분이 부모님 연배 되시는 분께 또 가자~가자~하시던 그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남습니다. 그분 고향이 아무래도 북인 것 같은데 늘 이산가족 티브이에서만 봤지 매표소 앞에 마주한 실제 모습을 보니 히잉~~~ 뭔가 울컥하더라고요.

     

    시간이 되시면 한 번씩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있는 댁에서도 거기 평화랜드라고 놀이동산이 또 작지만 있을 건 다 있게 형성도 되어 있고 어린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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