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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요즘 많이 추운데 이렇게 추운 날씨에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추운 날에는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 집에만 계시는 건 아니시죠? 일주일 전에 업무차 연천에 들렀다가 근처에 한탄강 지질명소가 있는 지도를 보고 지난번 임진각에 이어서 가보자 하고 간 곳입니다. 이것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일도 하고 명소도 들리는 1석2조~ 함 가보실까요?
재인폭포는 대규모의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되어 형성한 용암호가 냉각된 후 하천에 의한 풍화,침식작용이 계속되면서 절벽과 폭포가 형성된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현재에도 풍화, 침식작용이 계속되고 있어서 폭포의 위치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재인폭포 가까이 가니 여기라고 마치 알려주는 듯한 입구가 보였어요. 두근두근~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맘 먹고 온 거라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답니다.
주차를 하고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어느쪽으로 갈까? 말해 뭐 할까요?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만장일치 역시 부부는 일심동체였던가요~~~
가는 길이 참 예뻤어요. 너무 추워서 누가 있을까 싶었지만 왠 걸요. 어르신 부부 즉 노부부 분들께서 다정하게 산책을 많이 나오셨어요. 의외였지만(진짜 추웠거든요.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고들 하죠. 그런 곳에서 어르신들을 뵌 거라) 참 보기 좋았어요. 우리도 나중에 저렇게 낭만 있게 살자 하고 약속도 했었네요.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면서 걸었더니 재인폭포 출렁다리가 나오더라고요. 미끄러울까 봐 조심조심하면서 건너봤어요. 건너면서 보니까 정말 출렁~출렁~흔들~흔들~하더라고요. 살짝 스릴 있으면서도 혹시 모를 불안감에 떨리기도 했답니다.
중간까지 걸어가다 만난 재인폭포는 우와~장관이네요. 얼어있어도 흐르는~폭포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남아있는 출렁다리를 건넜어요.
마주한 모습은 선택의 길 왼쪽으로 가면 선녀탕 오른쪽으로 가면 연천 재인폭포를 밑에서 볼 수 있는 장소 두 가지의 선택길 중에서 빠밤빠~ 빠밤빠~ 그래 결심했어! 왼쪽 선녀탕을 선택했지요. 실은 오른쪽은 잠겨있었어요. 경사가 왼쪽보다는 더 가파른 계단이다 보니까 위험해서 막아둔 것 같아요.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터라 왼쪽으로 고고~ 조심 조심~
이곳은 선녀탕입니다. 정말 아담해서 밤에 몰래 선녀들이 내려 와서 목욕을 했을 것만 같은 딱 그렇게 생긴 곳이었어요. 음~지금 내려오면 정말 춥겠다~싶었어요. 재인폭포 못지않게 선녀탕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따스한 햇빛이 내려 마음까지 따뜻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따스한 햇빛이 내려 마음까지 따뜻했어요.
차에 타려고 주차장에 도착했더니 서너대의 차량이 더 들어왔어요. 평일이었어서 그렇지 주말에는 많이 오실 것 같더라고요. 짝꿍이랑 뭐 먹을지 하다가 인근 검색해 보니 조선 쌈밥집이 있어서 점심해결했어요. 리뷰에는 대기가 많다 그래서 기다릴 거 각오하고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어? 했다는요. 평일인 데다 점심때가 한참 지난 시간이어서 그랬나 봐요. 고등어까지 나오는 쌈밥집은 저는 첨이라 배부르게 먹고 돌아왔답니다. 맛집이 많으니 한 번씩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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